[뉴스A 클로징]‘제 2의 라면형제’ 막기엔 부족한 ‘예산 47억’

2020-09-22 35



라면을 끓여먹다 화재를 피하지 못한 형제, 아직도 의식을 되찾지 못했습니다.

사고 전 세 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다는 점이 더 안타깝죠.

이런 일을 막자고 지자체가 아동학대 의심 가정을 직접 조사하는 전담 공무원을 도입하기로 했었는데, 우선순위에서 밀려 700억 원 가량 깎였다는 의원실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

가장 약한 아이들 문제라 예산 사각지대에도 놓인 걸까요.

오늘 여야가 통신비 2만 원 지급 대상을 축소하면서, 4차 추경안에 아동학대 방지 예산으로 47억 원을 반영했습니다.

저희도 통신비 보편 지원보다, 소외된 아동을 돌보는 일이 더 급하다는 지적을 했었는데요.

워낙 적은 액수라, 여야가 급하게 생색내기용으로 반영한 정황도 보입니다.

아이들을 살리는 예산으로 잘 쓰이는지, 이 정도 예산만으로 될는지, 계속 지켜보겠습니다.

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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